울산지부는 2023년 11월 27일에 방어진항에서 집단 계류 어선 화재 대응을 위한 대규모 합동훈련을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어선 화재와 같은 해양 사고에 대한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해상 안전 강화를 위해 해양경찰과 구조대가 협력하여 진행됐다.
훈련은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으며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접 선박으로 확산되는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절차가 주요 목표였다. 화재 경보가 울리자마자 구조대와 해경이 즉시 출동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연료 누출 방지 등의 작업을 수행했다.
현장에서는 방수포 및 소화장비가 동원되었고 화재 진압 후 잔불 확인 작업과 화재 원인 모의 조사까지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실제 사고와 같은 긴박한 상황을 재현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울산지부 구춘근 협회장은 "어선 밀집 지역에서는 작은 화재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어선 관계자들에게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화재 예방 교육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경과 구조대는 어선 종사자들에게 비상시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훈련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훈련은 각 기관 간의 협력 체계와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예상치 못한 해양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처 역량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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